[스크랩] 부산, 랜드마크 아시아 최고높이80층 들어선다.

지역사회 최대 관심사중 하나였던 부산 해운대구 블루시티(수영만 매립지) 내 높이 80층의 국내 최고층 주상복합아파트신축 사업 세부계획이 최종 확정, 내달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어 침체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최근 지역업체인 대원플러스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블루시티 내에 각각 추진 중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신축 사업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대원플러스건설이 시행하고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는 4만7000㎡ 부지에 지상 70층, 75층, 80층짜리 건물 3개동을 각각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이곳에는 1700여 세대와 상가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109~125㎡ 909가구, 137~155㎡ 780가구, 163~181㎡ 102가구, 221~222㎡ 84가구 등으로 모두 중대형이다.

이 부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우선 주변에 포스코 아델리스, 현대 하이페리온, 우신 골드 메르시아, 두산위브 포세이돈, 대우 트럼프월드 마린 등 고품격 아파트가 즐비한 가운데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거를 목적으로 한 아파트로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높이(약 300m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여서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될 예정이다.

대원플러스건설측은 주거단지와 함께 이 지역에 도쿄의 ‘록본기 힐’이나 홍콩의 ‘캔턴로드’ 못지않은 명품거리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이 사업과 관련해 사업설명회를 마친 바 있으며 시네마거리와 APEC거리, 오션거리 등 테마형 도로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플러스 건설의 최삼섭 회장은 “부산 수영만 일대의 수변경관은 길이(센텀시티에서 청사포까지 2.2킬로미터)에서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아름다움에서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수준의 최고급 주거지로서 손색없는 곳”이라면서 “개발이 완료되면 관광휴양도시로서 해운대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관광인프라를 확충, 홍콩 리펄스베이와 같이 아시아 관광 지도를 뒤바꿀만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원플러스측은 이를 위해 블루시티 프로젝트를 단순히 민간이 공급하는 복합단지가 아니라 볼거리가 풍부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의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대원플러스는 상품컨텐츠에 프로젝트의 공공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해외 유명 건축 거장들을 설계업체로 참여시키고 있어 이들 업체의 화려한 이력만 살펴보더라도 세계적인 명품 주거 복합단지의 그림을 어렵지 않게 떠 올릴 수 있다.

이 단지의 설계는 경기도 고양 국제전시장, 상하이 월드엑스포 2010 등을 설계했던 세계적 업체인 디스테파노&파트너스가 맡았다. 상업용 건물의 설계는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UAE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등을 설계한 미국 저디&파트너스의 작품이다.

이외에도 현존 세계최고층 빌딩인 대만의 타이페이 101, 두번째 높은 빌딩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구조설계 업무를 수행한 미국의 쏜톤 토마세티가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최고 조경단지로 평가받고 있는 용인에버랜드 조경을 만든 SWA가 조경설계를 맡았다.

분양을 앞두고 시장반응도 뜨거운 편이다.

수영만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임모 사장은 “블루시티 프로젝트의 경우 유명세를 워낙 많이 탔던 데다가 개발컨셉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문의고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수영만매립지 마지막 상품이라는 위치적 희소성과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마지막 고급상품이라는 상품적 희소성으로 분양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양가는 분양일정상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제곱미터당 1,800만원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호표 기자(hhp77@heraldm.com)

출처 : 부동산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dong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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