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열매, 탱자묘목 정보

반가운 문자 메세지

탱자 탱자 2017. 3. 23. 07:08

모처럼 탱자묘목 8Cm 이하 주문이 들어 왔다

제주도다.  몇년전에 구입했다면서 재구입이란다

그리고 문자 한통과 사진을 보내 주셨다

 

문자 내용-

2년전 받은 묘목 입니다.

4월에 접목합니다.



 

주문보다 더 반가운 것이 이 사진 한장이다

탱자나무를 키워서 시집보내고 나면 제일 걱정이 주변환경에 잘 적응하고 잘 자랐는지다

어떨땐 궁금하여 지나가면서 살펴보곤 한다

멀리 시집간 녀석들에겐 미안한 마음 뿐이다



 이렇게 어린 녀석들이 바다 건너가서 잘 자라고 있으니 너무 반갑고 고맙다


탱자묘목은 잘 가꾸며 키가 50Cm 이상 자란다

물론 거름과 비료 충분한 물을 줘야하며 종자도 실해야 한다

그러나 몇년전만 해도 자연상태로 키웠다

사진에서 보듯이  아주 작은 풀 수준으로~

지금은 울타리용으로 키가 큰 놈들을 주로 키운다

어린 탱자묘목의 장점은 어느 환경에도 적응력이 좋다

처음 심을때 충분히 물만 공급하고 이후론 주변의 풀을 제거하고

몇개월 후엔 거름과 비료를 공급해 준다면

급 성장한다

단점은 초기에 정성이 많이 가야한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키우는 분들만 주로 찾는다


작년부터 이렇게 키우는 것을 확 줄여 버렸다

같이 파종을 해도 키가 작아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찾는 분도 소수에 불가하다

어찌보면 그건 핑계거리고 실제 이유는

풀과의 전쟁 때문에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곧 파종시기다

고민이다

8Cm 묘목 생산은 얼마나 해야 할지가


오늘은 문자 1통과 사진 1장에 온종일 기분이 좋다